전북지역 온열질환 구급출동이 최근 5년 새 3.6배 증가한 가운데 전북소방본부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보호 위한 의용소방대 중심의 현장 예방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15개 의용소방대연합회 362개대 8220명이 참여하는 ‘의용소방대 폭염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의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어촌 어르신, 야외작업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지역 온열질환 구급출동은 2021년 96건에서 2025년 347건으로 증가했다.
폭염이 장기화되고 한낮 농작업과 야외활동 위험이 커지면서, 재난 발생 이후 대응보다 마을 단위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폭염 안전지킴이는 찾아가는 폭염예방 교육, 취약시간 예방순찰, 취약계층 돌봄활동, 무더위쉼터 이송지원으로 운영된다.
먼저 마을담당 의용소방대원이 2인 1조로 도내 농어촌 마을회관 5460개소를 찾아 폭염 시 농사일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과 바람이 있는 곳에서 휴식하기 등 기본수칙을 안내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밭, 야외작업장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실시한다.
예방순찰에는 다기능순찰차 7대, 화재진화차 12대, 펌프차 3대 등 차량 22대를 활용해 계도방송을 송출하고, 야외작업자에게 얼음물과 폭염예방 전단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생활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순찰 중 이송지원이 필요한 폭염취약자를 발견하면 가까운 무더위쉼터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열질환이 의심돼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차로 연계한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