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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당력 집중하느라 서울 놓친 민주당”

정청래 쇼크 “서울 탈환 못해 아프다”
지방선거 압승에도 주요 관심지역 3곳 중 2곳에 실패
전북지사 승리에도 부산북구갑과 평택시을에서 쓰라린 패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를 아쉬워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전부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실제 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16개 중 12개 지역을 석권하는 등 대승했다.

하지만 안심했던 서울시장선거에서 패한데 이어 승리 가능성이 예상되었던 대구와 경남 단체장 선거에서 패하는 등으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 각종 여론조사에 나타난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5대 1로 승리할 것이라는 우세를 지키지 못했다.

또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4개 중 9곳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치면서 당초 민주당의 몫이었던 부산북구갑(전재수 사퇴), 울산남구갑(김상욱사퇴) , 평택시을(이병진당선무효), 공주부여청양(박수현사퇴) 등 4곳을 야권에 내줬다.

특히 전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승리했으나 부산북구갑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하정후후보가 패했고, 평택시을에서도 민주당의 절대 우세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 패했다.

다시 말해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전북지사, 부산북구갑, 평택시을 3개의 선거에서 1곳에서 승리, 3분의 1의 승리에 그친 것이다.

게다가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민주당의 승리는 각종 여론조사 및 출구조사 등에서 예측한 것처럼 당연시되었으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반윤에게인 전략과 정부 견제론 등으로 패배했다.

때문에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송영길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 “(정청래대표가)쉽게 이길 수 있는 지역을 악전고투하게 만든 것 같다”면서 “그런 것은 제 개인의 평가가 아니라 당원들께서 냉정하게 평가하실 것”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송 당선자는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 '명픽' “우리 당이 평택에 집중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거였다. 평택시장은 민주당 후보가 이기지 않았느냐”면서 “공천을 해놓고 무슨 의붓자식 보듯이, 콩쥐팥쥐도 아니고 그냥 콩쥐 보듯이 내팽개쳐 놓은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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