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남원하주발효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성희)이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사업인 「2026년 특화품목 6차산업화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2억 원(도비 10억 원, 시비 6억 원, 자부담 6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남원시를 대한민국 대표 건강 현미푸드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원하주발효마을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렁농법 현미쌀을 활용해 제빵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이다. 특히 현미 프리믹스 개발을 통해 맛과 소화력을 개선한 건강 쌀빵을 선보이며 당뇨질환자와 건강식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생산시설 부족으로 대형 유통업체 입점 등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선정은 대량생산 체계를 마련하여 남원 우렁쌀(현미)을 활용한 특화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남원 현미 브랜드화 컨소시엄’을 운영하는 등 가공‧유통‧소비‧체험‧관광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 모델로써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 농민, 가공업체, 외식업체, 관광업체, 판매자 등이 참여하는 ‘남원 현미푸드 연합’ 구성을 통해 상생 협력체계를 만들어 생산시설 구축 후 현미 프리믹스를 지역 제빵·제면 소상공인에게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고, 제분시설은 소정의 사용료로 개방하는 등 지역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2031년까지 매출 291억 원(직접매출 83억 원), 고용창출 277명, 관광객 유입 52만 2천 명, 지역농산물 활용 610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농민 30명, 지역 소상공인 16개 업체, 예비창업자, 지역 중·고등학교, 수도권 팬슈머 등이 참여하는 ‘남원현미 미식사업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원물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관광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농산물을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함으로써 청년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남원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역 농산물이 생산에서 가공, 판매, 체험, 관광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