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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전 전북지사 후보 “비판 막는 정당, 도민 심판 받을 것”

김성수 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전북 민주당의 일부 당원 징계 추진과 관련, "민주주의를 징계하는 정치는 결국 도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전북민주당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당원들에게 해당 행위 징계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우려를 느낀다"라며 "이번 사안의 본질은 단순한 당규 적용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는 특정 후보를 지지했느냐가 아니라 경선 과정의 형식적 절차와 실질적 정당성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였다"며 "전북민주당은 이에 답하기보다 징계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견을 말하면 해당 행위라고 하고, 문제를 제기하면 배신자라고 하며, 다른 선택을 하면 징계하겠다고 한다"라며 "질문을 허용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고,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정당은 건강한 정당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북의 경제 현실과 민주주의 문제를 연결해 지적했다.

그는 "왜 전북 경제는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으며, 왜 지역 소멸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가"라며 "그 원인은 단순한 경제정책 실패가 아니라 정치가 변화를 거부해 온 데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곳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새로운 정책이 경쟁하지만, 비판이 사라지고 경쟁이 사라진 곳에서는 정치도 늙고 경제도 늙게 된다"며 "전북의 경제 위기와 민주주의 위기는 결국 같은 뿌리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북민주당을 향해 "전북은 오랜 시간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온 지역인 만큼 누구보다 겸손해야 한다"며 "더 많은 비판을 수용하고 더 많은 토론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당원들의 정당한 비판을 징계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징계하지 말라며"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비판하는 당원이 아니라 등을 돌리는 도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민주당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지만, 전북민주당은 과연 얼마나 변화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경제에는 무능하고 정치에는 오만하다는 도민의 평가가 굳어지는 순간 전북민주당은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민주주의는 질문할 권리이고 비판할 권리이며 선택할 권리"라며 "앞으로도 전북 민주주의와 전북의 미래를 위해 도민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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