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도내 자연발화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자원순환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예방대책은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자원순환시설은 폐기물과 가연성 물질이 다량 적재돼 있고 소각시설 등을 운영하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속도가 빠르고 장시간 화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시설이다.
특히 폐기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 축적돼 자연발화로 이어질 경우 화재 원인 규명이 어렵고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어 각별한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관련해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 자원순환시설에서는 총 3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8명이 다치고 약 7억7천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책은 도내 폐기물 재활용시설 614개소, 폐기물 처분시설 75개소, 폐기물 감량화시설 10개소 등 총 699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화재위험성이 높거나 최근 10년간 동일 시설에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사업장 등을 포함한 35개소에 대해서는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항목은 △폐기물 관련시설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무허가 건축물 설치 여부 △폐기물 성상에 적응력 있는 소화기 비치 여부 △위험물 및 소방활동 정보 현행화 여부 등이다.
화재위험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는 소방관서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 안전컨설팅 추진 △폐기물 화재 사례 공유 △하절기 폐기물 안전관리 요령 △열축적 방지 대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보관 또는 임시보관 중인 폐기물은 종류와 상태에 따라 분리·소분해 적재하도록 지도하고, 보관량을 초과한 폐기물은 즉시 반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