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제20대 전북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할 전문위원 32명의 명단이 12일 알려졌다.
확인된 명단에 따르면 교장 13명, 교사 13명, 교감 2명, 수석교사 2명 등 현장 교원이 전체 인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완주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1명과 전주시유치원연합회장 1명도 전문위원으로 포함됐다.
지역 교원단체들은 이 같은 인수위 및 전문위원 구성 과정에서 당선인 측과의 사전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교원단체 관계자는 "특정 직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의식이 초기 정책 설계 과정에 정확히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활동이 함께 살아나는 방향으로 전문위원회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나 전문위 구성 시 교원단체와의 협의가 필수 요건은 아니며, 전교조 등 어떤 단체의 추천도 없이 자체 인력풀로만 위원회를 꾸렸다"며 "추가 위원 위촉이나 향후 자문위원 인선에서도 단체와 소통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임 교육감과 달리 평교사 1명을 인수위원에 포함했으나 이 역시 주요 교원 3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인물"이라며 "교원단체와는 추후 대화와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음주운전 논란으로 출범 첫날 자진 사퇴한 인수위원의 공석에는 국주영은 전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이 이날 새롭게 위촉됐다.
인수위는 의회 운영과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한 국 전 의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11명으로 축소됐던 위원진 결원을 채웠다고 발표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