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제20대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11일 악성 민원과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피해를 겪은 전주에 한 초등학교를 찾아 현장 실태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특정 민원인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최근 2년간 두 차례의 교육감 대리 고발이 이뤄지고 세 차례에 걸쳐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린 곳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당 초등학교 교직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관계자들은 전북교육청 차원의 악성 민원 전담 대응과 '교권국(가칭)' 신설을 당선인에게 촉구했다.
이들은 아동복지법 개정을 위한 당선인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 교권보호위원회 내 교사 위원 비율 30% 이상 확보 등도 함께 요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사 대상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감의 '정당한 생활지도' 의견서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실효성을 갖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 체계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천 당선인은 "현장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임기 내에 도내 학교의 악성 민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도영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교권 침해로 고통받는 현장 교사들을 직접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 내 교권 전담 부서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