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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시위대, 무슨 권리로 통행 막나 일벌백계”

체육계 인사들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김민석 총리는 16일 ‘지방선거 잠실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와 관련, “정부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선 일벌백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정선거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핸드볼 경기장에 출입하려는 체육계 인사들의 출입을 장기간 통제하고 있고, 체육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같이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선 겸허하게 말씀을 듣고 존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빌미로 일부 참석자들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불법행위임을 강조했다.

이어 “(체육계인사)출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사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면서 “오죽하면 체육회장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내 사무실에 내가 가는데 왜 검문검색을 받아야 하나. 펜싱 선수들이 펜싱 칼을 꺼내는 것을 막으면 도대체 어떻게 하나”라면서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당한 통행을 막는 것인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를 않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위법·의심 행위도 채증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체육계 인사들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건물에 들어갈 때 제지하거나 방해하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세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시위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 등 당권파들은 시위 현장을 찾아와 이들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시위는 12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체육계 인사들은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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