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전 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교문화 책임규약'의 실천 우수 학교 11곳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학교문화 책임규약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3주체가 각자의 책임을 인지하고 실천을 약속하는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구성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모를 거쳐 우수 학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우수 학교로 선정된 곳은 전주미산초, 성북초, 용산초, 이리백제초, 이리고현초, 봉서초 등 초등학교 6곳과 소양중, 이일여중, 군산중, 군산금강중 등 중학교 4곳, 해성고 등 총 11개교다.
이들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을 평가받았다.
특히 이일여중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시공간 제약 없이 학부모의 참여를 활성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긍정 메시지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교육 주체 간 신뢰를 회복한 사례로 꼽혔다.
이리고현초는 학생 서포터즈단을 중심으로 책임규약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또한, AI(인공지능) 음악 공모전과 쇼트폼 영상 공모전 등 학생들의 흥미를 반영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기획해 자발적인 실천 동기를 부여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공모에서 확인된 11개교의 우수 실천 사례를 도내 전체 학교에 공유할 계획이다. 형식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책임규약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문화 책임규약은 교육 3주체가 참여해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확인하는 실천 기반"이라며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