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생덕)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연안 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전방위적 해양안전망 확대 구축에 나선다.
부안해경은 최근 높은 인명피해 비율을 보이는 연안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기존 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을 지역 내 안전 취약계층인 노년층까지 전격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경이 이처럼 연안안전교육의 강도를 높이고 대상을 다각화하는 이유는 연안사고의 높은 치사율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2025년) 전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568건(사망·실종 110건)으로, 일반 해양 사고 대비 사망 위험성이 높아 선제적인 안전문화 확산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부안해경은 지난 4월부터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27개교(1,046명)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을 가동 중이며, 7월까지 남은 교육 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할 계획이다. 학생 교육은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실습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요령 등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책의 핵심은 ‘노년층 맞춤형 연안안전교육’의 전격적인 신설 및 내륙 지역으로의 확대다. 부안해경은 바다와 인접한 부안은 물론, 여름철 부안 바다를 자주 찾는 내륙 지역 거주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주, 익산, 김제, 정읍 지역의 노인대학을 직접 찾아가 특화된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인대학 방문 교육에서는 ▲갯벌 고립 방지를 위한 밀물·썰물 시간 확인법 ▲테트라포드(방파제) 등 위험구역 출입 자제 수칙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 신고 요령 등 고령층 취약 사고 유형에 맞춘 실질적인 행동 요령을 전파한다.
박생덕 서장은 "부안 연안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 인근 주요 도시의 노인대학까지 선제적으로 찾아가 교육함으로써, 사후 구조가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해양안전망을 완성하려 한다"라며 "미래 세대인 학생들부터 도내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부안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경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온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