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6억4630만 달러, 수입은 2% 증가한 4억8157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억647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동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878억2139만 달러, 수입은 21% 증가한 607억8509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당월 수출 증가율이 제주, 충남, 경기, 세종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5월 전북 수출 1위 품목은 금은(金銀)이었다. 금과 은 수출은 8,205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90%나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농약 4640만 달러, 정밀화학원료 4403만 달러, 자동차 3827만 달러, 동제품 3,75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은 전체 수출의 38%를 차지했다.
금은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1위 효자 품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달에도 리사이클링 기반 전략금속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향후 글로벌 폐기물 배출 주기에 따른 원료 수급 여건 및 미국 관세정책 등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농약은 5월 전북의 2위 수출 품목으로, 세계 최대 농약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에 전년 동월 대비 203% 늘어난 817만 달러를 수출했다.
5월 전북 수출품목 13위 품목인 철강 수출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해당 품목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저효과와 미국의 건설 및 인프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1,524만 달러를 수출해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기존 주력 품목인 동제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반면 일본 수출은 129% 상승한 370만 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동박 제조 기술력을 인정한 일본 종합무역상사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