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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또 결렬

여 “시간끌면 단독 결정하겠다.” .....법사위원장 놓고 여야 이견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서로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는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원내운영수석부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게 일하기 위해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저희의 기본 원칙”이라며 “제가 수차례 말씀드렸듯 마냥 기다리지만 않겠다. 과거 관례처럼 협의와 협상 때문에 국회가 일하지 않는 것을 장기간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양보하지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 원구성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의석수대로 (여야) 11 대 7로 나누는 문제와 계속 시간 끌기만 했을 경우 민주당 단독으로 결정하는 문제 이 두 가지가 있다”며 “이 두 가지를 놓고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강행 의지를 밝혔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경제 위기, 중동 상황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이런 문제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국회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상임위 구성을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단독 원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회동 이후에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회사에서 이런 사태가 언제 있었나”라면서 “그래서 반드시 국회 내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제2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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