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라도의 행정 중심지였던 전라감영이 초등학생들의 역사 창작 무대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오는 27일 전라감영 일원에서 어린이 역사문화 창작대회인 ‘맞추랑께 그리랑께’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라감영을 단순한 시각적 관람 시설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한 '2026 전라감영 활성화 프로그램'의 첫 번째 연간 행사다.
대회는 백일장과 사생대회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참가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선화당 앞에서 짧은 역사 단막극을 관람하고 해설을 듣는다.
이후 전라감영의 역할과 관찰사, 판관 등 조선시대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별도의 주제를 부여받아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백일장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사생대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부대 행사로 OX 퀴즈도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백일장과 사생대회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25일 오후 5시까지 문화예술공작소 온라인 접속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는 제출된 완성작을 당일 현장에서 심사해 부문별 우수작을 선발한다. 장원(1등)에게는 아이패드를, 방원(2등)과 탐화(3등)에게는 각각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4회의 '전라감영의 날' 행사를 추진한다. 10월에는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전주화약을 시민들이 직접 재현하는 행사와 장기자랑 대회를 열고, 11월에는 전통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