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10개 대학이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정책의 일환으로 공동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통합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대 등 10개 대학은 24일 오전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의에서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역량을 연계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북대를 포함해 군산대, 예수대, 예원예술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교육대, 전주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등 도내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대학들은 전북의 권역별 전략산업인 '5극 3특'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교육·연구 거점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컬대학30 및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성과를 연계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교육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 수요에 맞춘 AI 융합교육과 현장 실습 중심의 공유대학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대학 간 경계를 허물어 연구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며,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취·창업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 졸업생들의 지역 정주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전북대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주도하며 전담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세부 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대학 간 소모적인 경쟁을 넘어 긴밀한 인프라 공유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국가균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