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121곳에 총 2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증적 과학탐구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전북교육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AI·디지털 과학탐구 지원 사업' 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학교급별 선정 규모는 초등학교 61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20개교 등 총 121개교다.
전북교육청은 각 학교의 교육 여건과 제출된 탐구활동 운영 계획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학교당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예산을 차등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탐구 및 실험 중심의 과학교육을 일선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도내 학교 간 디지털 교육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을 확보한 각 학교는 해당 예산을 과학실 인프라 개편과 교구 확충에 사용한다.
구체적으로는 물리적 현상을 수치화하는 디지털 센서와 데이터 수집 장치를 비롯해,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SW) 연계 탐구 교구, 스마트 기기 등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첨단 기자재를 구매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과서 중심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첨단 기기를 활용해 직접 실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중심의 탐구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지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탐구 중심 과학교육은 미래 인재 육성의 핵심 기반"이라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다룰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