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강뉴합창단 한국 초청 국제보훈 평화 프로젝트」 음악회를 공동주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박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정희용·천하람 국회의원과 국가보훈부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따뜻한하루가 주관했으며 LG가 후원했다.
강뉴부대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 소속의 최정예 부대로, 총 6,037명이 참전해 단 한 명의 포로도 발생하지 않은 뛰어난 전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국회를 찾은 강뉴합창단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손자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을 맞아 방한해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한-에티오피아 우정을 기리는 노래를 통해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테스파예 아스마마우(Tesfaye Asmamaw, 95세) 옹이 한국을 처음 방문해 강뉴합창단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또한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사도메달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박희승 의원이 지난해 국회 대표단의 일원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기념탑을 참배하고 참전용사 및 후손들을 만난 인연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 LG 박준성 부사장, 사단법인 따뜻한하루 김광일 이사장,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신광철 회장, 국제푸른나무 곽수광 대표,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이사장 등 정부·기업·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박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강뉴합창단의 노래는 큰 울림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며 “오늘 그 감동을 국회에서 다시 나누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함께 싸워주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았던 나라에서 이제는 그 고마움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음악회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회도 보훈의 가치가 미래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