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지난 6월 27일 중국 광저우의 AIO미술관(Art Institute of the Orient)과 전시, 학술연구,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시 교류 ▲학술연구 협력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술관 운영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AIO미술관에서 개막한 김병종 화백의 개인전 《Kim Byungjong: Fantasy of Life》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시 개막식에는 주광저우 프랑스총영사 로랑 르고덱(Laurent Legodec)을 비롯해 프랑스 외교·문화계 인사와 중국 문화예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AIO미술관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연면적 약 4,500㎡ 규모의 국제 현대미술 연구·전시·교육기관이다. 미술관 건물은 1914년 건립된 에꼴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 양식의 건축물로, 뛰어난 역사성과 건축미를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동양미술 연구와 국제교류를 활발히 추진하며 세계 각국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국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정선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관장과 웡 성 킹 도로시(Wong Sung King Dorothy) AIO미술관 관장은 "김병종 화백의 예술세계를 매개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지난해 김병종미술상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첫 수상자인 캐나다 작가 윤진미(Jin-me Yoon)의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세계와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원=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