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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꿀’ 전립선 건강 돕는다

농촌진흥청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억제’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산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현재 우리나라 벌꿀은 아까시꿀과 밤꿀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들 채밀이 끝나는 6월 중순 이후에는 기후변화, 밀원 부족에 따른 불안정성이 커지며 양봉농가가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다.

그동안 ‘지구자’라 불리는 헛개나무 열매가 간 보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약재, 숙취 해소 음료 소재로 활용됐다. 최근에는 꿀에 과당과 포도당 등 단당류를 비롯해 미네랄, 체내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칼륨과 유기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다양한 효과를 지닌 헛개나무꿀을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함께 헛개나무꿀의 다양한 기능성을 탐색했으며, 그 결과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전립선 비대증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립선 비대를 유도한 후 전립선 상피세포(RWPE-1)에 헛개나무꿀을 처리했다.

그 결과, 염증 유발 단백질인 COX(고리형 산소화효소)-2와 iNOS(산화질소 합성효소)의 발현이 각각 93%, 64% 감소해 만성염증에 의한 세포 증식이 억제됐다.

섬유성 조직 전환 표지인 엔-카드헤린(N-cadherin), 비멘틴(vimentin) 발현이 각각 90.6%, 70.2% 줄어 ‘세포 섬유화 과정’도 줄어듦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전립선 비대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전립선 비대증 쥐에 헛개나무꿀을 6주간 하루 600mg/kg 섭취시킨 결과, 전립선 무게가 19.3%,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72.2%, 과도하게 증식됐던 전립선 상피 두께가 60.7% 줄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립선 관련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 학술지 Food Frontiers(IF 6.9)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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