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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기억의 조각을 잇다' 전시회 개최

370여 점 기록물로 시민의 삶과 추억 조명
김제시는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스마트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김제, 기억의 조각을 잇다' 전시회가 지평선 복합어울림 창업지원센터(동서로 173)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지난 9일부터 운영 중이며, 오는 16일 오후 4시에는 마을기업 현판식과 함께 전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기록활동가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사진과 기록물을 수집하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는 주민 참여형 아카이빙 사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과 생활용품, 상장, 휴대전화 등 총 370여 점의 기록물이 선보인다. 모든 사진 기록물은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체계적으로 보존됐으며, 사업은 2024년부터 1차 기록물 수집 및 실물전시, 2차 기록물 추가 수집을 거쳐 현재 3차 전시를 운영하며 지역의 생활사와 공동체의 기억을 기록 자산으로 축적해 오고 있다.

전시회는 ▲일상 ▲배움 ▲풍경 ▲기념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학교생활, 지역의 변화된 모습,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과 함께 당시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상장, 휴대전화 등 실물 기록물을 전시해 시대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디지털화한 사진으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상영해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김제의 기억과 역사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요촌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오래된 사진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해 지역의 역사로 남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해 김제만의 소중한 기록문화 자산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기록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온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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