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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전북교육감 인수위 40일 활동 마무리… 10대 과제 발표

교육인권 보호망·전북유학·합의제 감사위 등 3대 과제 최우선 추진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4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전북 교육의 청사진을 담은 10대 핵심 과제와 50개 세부 과제를 21일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공약 재구조화 작업을 완료하고 최종 백서를 제작해 발간할 예정이다.

인수위가 꼽은 가장 시급한 3대 과제는 교육 인권 보호망 구축, 지역 소멸 위기 대응, 합의제 감사위원회 설치다. 우선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1~2명의 변호사를 채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 법무법인(로펌)과 계약을 체결하고, 100명 이상의 현장 조사·대응팀을 가동해 법률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지역 소멸 대응책인 '전북유학' 프로젝트는 당초 구상했던 해외 유학생 유치가 법무부의 비자 발급 제한으로 한계에 부딪힘에 따라, 영남과 수도권 등 국내 타지역 학생 유입에 집중하여 목표치를 1000명 단위로 현실화했다. 또한 교육청 내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감사관실의 권한과 외연을 확대한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조례 제정을 통해 상설 기구로 설치한다.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축소 흐름에 대비해 방만한 예산 집행을 통제하고 무리한 계속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기조도 세웠다. 인수위는 약 5조 원 규모의 전북 교육 예산에 맞춰 사업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학생 직접 교육비 재원 확보를 위해 진안 학생복지관 설립 등 다수의 시설 중심 사업의 중단을 해당 부서에 권고했다.

기초학력 책임제와 미래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대한다. 국가기초학력포털 진단 및 튜터제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1인 1예술 교육과 독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AI 기반 맞춤형 진단 플랫폼 구축과 전북학생진로진학교육원 설립을 핵심 과제에 포함시켜 학력 신장과 진로 설계를 동시에 지원한다.

지역 연계를 위해 14개 시군별 특화 공약도 마련해 전주 혁신도시 국제형 특성화고 설립, 새만금 미래신산업 연계 특성화고 지정,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특성화고 추진 등을 구체화했다.

반상진 인수위원장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전북 교육의 근간으로 삼아 5대 정책 방향을 설계했다"며 "천호성 교육감이 4년 임기 동안 전북 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책 중심의 과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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