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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MZ 청렴 서포터스'…"실효성 있나?"

단순 캠페인 위주 활동… 고위직 비위 대책 부재 지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2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하위직 교직원 17명으로 구성된 '2026년 MZ 청렴 서포터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서포터스는 교육연구사 1명, 교원 9명, 일반직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연말까지 세대 공감형 청렴 캠페인과 청렴 누리문화제 기획, 맞춤형 홍보 콘텐츠 발굴 등 주로 청렴 문화 홍보 활동을 수행하며, 우수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총 15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보성 기구 출범만으로는 전북교육청의 청렴도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전임 교육감 측근과 교육청 고위직이 공모한 대규모 학교 인조잔디 부당 선정 및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결재 라인 상층부의 구조적 비위를 견제할 실질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서포터스에 부여된 역할은 홍보성 아이디어 제안에 국한돼 있으며, 윗선의 위법 행위나 외압을 적발할 수 있는 조사 권한은 없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권한 없는 평교사와 하위직 공무원에게 청렴 캠페인을 맡기는 것은 윗선의 구조적 책임을 아래로 전가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상위직 비위 근절을 위한 합의제 감사위원회 설치와 징계위 전면 교체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교육 노조 등은 단순 캠페인에 앞서 감사위원회 기능 강화와 징계위 전면 교체 등 상위직 비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을 전북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정기 부교육감은 "청렴 서포터스 활동이 전북교육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청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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