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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6개월 연속 증가

6월 수출 6억5048만 달러..농약·정밀화학원료·자동차 부품 등 호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2026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6억5048만 달러, 수입은 5.8% 증가한 4억9251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579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 수출은 올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총 38억167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성장을 주도한 전국 수출이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상반기 48.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전북은 양호한 흐름 속에서도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품목 다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 3.4%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5.7% 증가하며 상승폭을 키운 점은 고무적이다. 6월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1037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AI 산업 확장에 따른 광통신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되며,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경우 광통신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전북의 농약과 금은(金銀) 등 기존 주력 품목이 당월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정밀화학원료와 자동차 부품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한 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6월 전북 수출 품목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의 환경규제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금속 원료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해당 품목의 향후 수출 흐름도 주목된다.

자동차 부품은 글로벌 완성차 생산 거점인 미국, 멕시코, 폴란드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5% 증가한 2592만 달러가 수출됐다. 완성차 업계의 생산 수요에 대응한 경량화·고부가가치 부품의 경쟁력과 현지 공급망 체계가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박강표 본부장은 “전북 수출은 다양한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다만 지속 가능한 수출 성장을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한국무역협회도 전북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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