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의 전화 면접조사 결과 당대표 선호도가 김민석 29.7%, 정청래 24.6%로 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27일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595명) 대상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호도에서 ‘김민석 후보’가 29.7%, ‘정청래 후보’가 24.6%, ‘송영길 후보’가 8.6%로 나왔다. 무응답은 32.9%였다.
권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 ‘정청래’가 29.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경인권(33.3%), 호남권(31.6%), 부·울·경(32.8%), 강원·제주(34.3%) 등 주요 지역에서는 ‘김민석’이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대구·경북(‘김민석’ 25.9%, ‘정청래’ 22.4%)과 충청권(‘김민석’ 25.7%, ‘정청래’ 23.4%)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는 ‘김민석’이 30대와 70세 이상에서 앞섰고, 40대부터 60대까지는 두 후보가 박빙 양상을 보였다. 18~29세 연령대에서는 ‘없음’ 응답이 77.8%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정청래’가, 중도층에서는 ‘김민석’이 각각 앞섰으며 보수층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전당대회에 적용되는 선호투표제(순위선택제) 규칙에 맞춰 각 후보를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들의 2순위 선호 현황도 함께 파악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가 탈락하고 그 표가 2순위 후보에게 재배분되는 선호투표제 특성상, 3위인 ‘송영길’ 후보 지지층의 2순위 표심이 경선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조사 결과, ‘송영길’을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51명) 중 65.2%가 2순위로 ‘김민석’을 선택했으며, ‘정청래’를 선택한 비율은 16.9%에 그쳤다. (‘없다/잘 모름’ 17.9%)
‘김민석’을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174명) 역시 2순위 선택에서 ‘송영길’을 지목한 비율이 61.2%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정청래’는 15.3%에 머물렀다. (‘없다/잘 모름’ 23.4%) 이를 통해 ‘송영길’·‘김민석’ 두 후보 지지층 간의 명확한 교차 선택 경향이 확인됐다.
반면 ‘정청래’를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148명)의 경우, 2순위로 ‘송영길’을 선택한 응답이 25.4%, ‘김민석’을 선택한 응답이 23.1%로 비슷하게 분산됐다. 특히 2순위 판단을 유보한 ‘없다/잘 모름’ 비율이 51.5%로 절반을 넘어, ‘정청래’ 지지층은 타 후보로의 표 이탈보다는 후보 중심의 선명한 결집세를 형성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가 제공한 무선(100%) 가상번호를 통한 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0.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