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 ‘새만금·전북 대혁신 TF’의 종합지원책에 맞춰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전방위 지원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관계부처 및 현대차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분야별 세부 추진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 4월에 발의된 ‘전북특별법’ 3차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AI 데이터센터, 수전해플랜트 등 현대차의 핵심 미래 사업이 새만금 현장에서 즉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기반을 속도감 있게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메가특구, RE100 산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기회발전특구 등 정부 주요 특구 지정에 도정 역량을 집결하는 동시에, 로봇 기반 소부장 특화단지 및 수소 특화단지 등 중앙부처 공모 사업에도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개별 과제들을 하나로 묶어 현대차 투자와 직접 연계하는 ‘종합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일원화해 투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구상이다.
핵심 투자 분야별 지원도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행·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도 차원의 세부 지원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는 로봇부품 전용 시험·인증센터 구축과 협력사를 위한 상생형 임대공장 및 물류창고 공급을 통해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차질없이 이행한다. 또한 현대차에서 생산된 수소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수소배관망 구축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근로자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거·교통·생활 인프라 개선도 대폭 강화한다.
도는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공모 참여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을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주거·교육·의료 현황을 현대차 측과 다각도로 공유하며,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선제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기업이 필요한 적기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활용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를 배출하고, 지난 20일 ‘전북도-전북대학교-현대차’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로봇·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프로젝트별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오는 2029년 설비 준공을 목표로 새만금 투자를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현대차의 투자 일정에 맞춰 관련 인프라 공급 및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정밀한 스케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는 전북의 산업 지도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바꿀 핵심 프로젝트”라며, “관련 제도 개선과 특례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주거·교통·인재 양성에 이르는 전방위 종합 지원 패키지를 차질 없이 가동해 현대차의 투자가 조기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