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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사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전북도는 구제역 청정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사슴 사육농가의 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8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도내 모든 사슴을 대상으로 '2026년 사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사슴의 특성상 농가 자체 접종이 쉽지 않은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제역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접종 대상은 도내 76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꽃사슴 668마리, 레드디어 53마리, 엘크 580마리 등 총 1,301마리이다. 도는 도비와 시군비 등 총 3,850만 원을 투입해 백신 구입비와 접종 시술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사슴은 야생성이 강하고 보정이 어려워 백신 접종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전북자치도는 사슴 전문 개업수의사 6명으로 구성된 6개 접종반을 편성해 14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접종을 실시한다.

또 수사슴의 녹용 채취와 암사슴의 분만이 마무리되는 8월을 접종 적기로 선정하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를 함께 공급하는 등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접종 완료 이후에는 항체 양성률을 모니터링해 백신 접종 효과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사슴농장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사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도입한 이후 매년 사업을 추진하며 사슴농장의 방역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이에 대해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구제역 비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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