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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선9기 문화·체육·관광 성장엔진 시동

전북도는 민선9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사진은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부지 후보인 무주 설천면 태권도원


전북도가 2026년 하반기부터 민선9기 문화체육관광 분야 핵심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산업은 기업의 성장과 투자로, 관광은 체류와 소비로, 체육은 생활복지와 지역경제로, 국가유산은 교육·관광·콘텐츠로 연결해 지역 안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특화산업을 바탕으로 ‘K-Story 콘텐츠 산업거점’을 조성한다. 도는 총 495억원을 투입해 기업 입주와 연구개발, 콘텐츠 제작·교류 기능을 갖춘 K-문화콘텐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주·남원·익산을 지역별 특화 콘텐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주는 영화·영상과 한스타일, 남원은 옻칠공예·도자·국악, 익산은 실감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올해 11월부터 2개소 이상에 대한 지정 심의와 고시를 추진하고, 입주기업에는 제작비와 임대료, 전문인력, 마케팅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기업 지원도 성장관리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업 전수조사를 통해 매출과 고용, 지식재산권, 투자와 정책지원 이력을 관리하고, 성장단계와 IP 경쟁력에 따라 제작·인력·마케팅·국내외 판로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0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도 조성해 민간투자 유입을 촉진한다.

지역예술인의 소득과 복지 기반도 강화한다. 올해 6월 기준 도내 등록예술인은 6,764명이지만 개인 창작소득은 연평균 1,083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도는 예술인 창작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와 시군 의견수렴을 추진하고, 공공 문화예술사업에 지역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는 쿼터제도 검토한다.

예술인복지증진센터는 상담·실태조사·소득지원 기능을 갖춘 예술인통합지원센터로 확대하고, 25개 사업 71억5천만원 규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창작부터 사업화와 시장진출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로 정비한다.

관광 분야는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도는 제8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과 정부의 지역 K-관광개발 정책을 바탕으로 시군의 역사·문화·생태·자연유산을 체험과 숙박, 먹거리와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고, 관광거점과 이동경로를 연결해 광역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전북의 음식문화는 체류형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한다.

글로벌 K-푸드 페스티벌과 미식관광 인증체계, 지역별 특화상품을 마련하고 K-푸드로드와 K-미식벨트 등 국가정책과 연계해 전북을 대표 미식관광지로 키워갈 계획이다.

반값여행과 야간관광, 워케이션도 하나의 체류전략으로 묶어 숙박과 체험, 야간 콘텐츠를 확충한다. 산악관광은 휴양과 치유,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화하고, 장수 트레일레이스를 무주와 진안 등 동부권으로 연계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생활체육 기반과 전문체육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 도는 2030년까지 4,930억원을 투입해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와 지역 특화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해 180홀 이상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방안을 검토하고,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한 정부 공모에도 대응한다.

현재 45개인 도내 직장운동경기부에는 2030년까지 8개 팀을 추가하고, 신규 팀 창단과 시군 실업팀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도내 두 번째 프로스포츠구단 유치를 위해 야구와 농구, 배구 등을 대상으로 경기장 여건과 도민 선호도, 운영 가능성을 분석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춘 기업형 구단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무주 태권도원에는 총 452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를 건립한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심판, 선수의 교육·연수와 학술대회, 문화교류 기능을 갖추고, 2029년까지 건립을 마쳐 무주를 세계 태권도 교육과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역사문화자산을 교육과 관광, 콘텐츠산업으로 연결한다. 동학농민혁명 분야에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235억원을 투입해 세계기록유산 기록관과 평화·인권 국제상, 국제포럼,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기록관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기록물 185건의 보존·연구·교육·전시 기능을 갖춘다.

후백제와 전라감영은 전주 구도심의 역사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다. 2040년까지 934억원을 투입해 후백제 역사공원과 견훤사당을 조성하고, 전라감영 서측·남측 부지 복원을 추진한다. 남고산성과 동고산성 등 주변 유적도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연결할 계획이다.

종교문화자산에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과 군산 은적사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전주 전동성당과 치명자산을 잇는 국제순례길을 조성한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국내외 청년들이 전북의 순교성지와 전통문화, 자연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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