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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K-농업기술’ 세계 농업인 삶 '개선'

과테말라에 육묘·비닐멀칭·트랩·파종기 기술 보급
‘K-농업기술’이 중남미 과테말라 작물 생산성과 농가의 기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5일 과테말라 식량 안보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 위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지난 '22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이하 코피아) 현장사무소(소장 권민)를 열었다.

과테말라 동부 건조회랑(dry corridor)은 연평균 강수량이 500mm도 채 되지 않아 매우 건조하며 관개용수 확보도 어려워 소규모 농가 작물 생산도 불안정한 지역으로 꼽힌다.

또 극심한 가뭄과 함께 병해충 발생이 많아 전체 인구(약 1897만명) 절반 이상(56%)이 빈곤에 시달리며 농촌지역 빈곤율은 70%에 달한다.

과테말라사무소는 가뭄에 견디는 힘과 초기 생육을 높이기 위해 채소 농가에 육묘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육묘재배기술’을 전수하며 아마티틀란 농촌지도소에 채소 모종을 대량 생산·보급할 수 있는 ‘공정육묘장(8×20m 규모)’을 조성했다.

코피아 과테말라사무소는 15개 감자 실증마을에 두둑을 비닐로 덮고 씨감자를 심는 ‘비닐 멀칭 재배 기술’을 보급했다.

아울러 우량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실증마을 10곳에 ‘한국형 반지하 형태의 저장고’를 설치했다.

코피아 사무소는 18개 프리홀 실증마을에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큰 골칫거리, ‘꽃총채벌레’ 방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종기 보급으로 노동력 부담도 크게 덜었다. 10명의 작업자가 0.7헥타르를 손 파종으로 8시간이 걸린 반면, 파종기를 사용했더니 작업자 1명이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최광호 기술협력국장은 “과테말라의 식량난 해결과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 농기계와 농자재의 수출 길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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