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심리·정서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실질적인 치료와 보호로 잇는 '학생 생명지킴 전담 TF'를 전격 가동한다.
단순 계도 위주의 대책에서 벗어나 전문 기관과 연계한 현장 밀착형 긴급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천호성 교육감은 18일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위기 상황이 매우 엄중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교육청의 가장 핵심적인 책무로 삼아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위기 징후는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이 먼저 감지해야 한다"며 일선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찰과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학생 생명지킴 전담 TF'는 전북교육청 위기지원단(민주시민교육과)을 컨트롤타워로 삼고, 지역 거점별 전문 인력풀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지원청 긴급지원팀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를 비롯해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까지 합동 대응 체계를 꾸린다.
이를 통해 위기 학생 조기 선별부터 전문의 치료 연계, 긴급 출동, 사후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긴급구호 시스템을 작동시킬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0일 민주시민교육과 회의실에서 1차 협의회를 열고 유관기관별 위기 원인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며 세부 실행 방안을 확정한다.
아울러 위기 사안 발생 시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학교 현장에 전담팀을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