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한옥마을 일원이 K- 관광 성지로 탈바꿈할 전망이어서 인근 지역 경제활성화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예상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한옥마을과 인근 지역의 관광특구 지정과 진흥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남부시장, 한옥마을 및 주변 풍남동·중앙동 일원(0.3㎢)과 전라감영 등 총 1.7㎢ 규모다.
최근 진행한 외국인 관광객 추정 용역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18만명으로 집계돼 지정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국·도비 및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규제 특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제도적 기반 등이 조성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관광특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내년 1월 지정 신청, 6월 조사·분석 의뢰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특구 지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8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주시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옥마을 일대 관광특구 지정과 진흥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한옥마을이 일본인들을 피해 전동, 풍남동 일대로 이주한 서문 밖 주민들과 이들을 따라온 중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형성됐다는 역사적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전주시는 8월 초 편의시설, 제도 개선, 관광코스 개발 등을 골자로 한 관광특구 지정·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연말까지 관광편의시설 개선과 축제·행사 활성화, 도 개선, 연계 관광코스 개발, 토산품을 비롯한 관광상품 개발·육성 방안 등을 마련해 일대를 전주를 넘어 한국 관광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성과 일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며 "올 연말 관광특구 지정·진흥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는대로 도와 문체에 지정 신청을 내고, 지정을 위한 공식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