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북 수출은 6억8462만달러, 수입은 6억3877만달러, 무역수지는 4585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 수출은 전국 수출 16개 시도 중 수출액 기준 12위에 올랐다. 같은 달 전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3.0% 증가한 989억5900만 달러,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6700만 달러였다.
전북은 전국 수출 0.7%를 차지했다.
당월 전북의 대미 수출 비중은 24.3%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4%대를 회복했다. 철강관, 알루미늄 및 산업용 기계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
철강관의 경우, 미국의 높은 원유 생산 수준과 에너지용 강관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3466만 달러를 수출했다.
알루미늄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한 1638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알루미늄 수입규제 강화로 현지 조달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 내 영업망을 갖춘 도내 기업들이 수혜를 봤다.
산업용 기계의 대미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527% 오른 1605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의 리쇼어링에 따른 생산설비 수요 증가가 도내 기업의 현지 판매망 및 시장점유율 확대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중동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한 2674만 달러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아랍에미리트(2566%↑)·시리아(1737%↑)·오만(381%↑)·알제리(219%↑) 등에서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
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대중동 수출의 회복세가 본격화될지는 향후 수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박강표 본부장은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수출 확대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