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강경남) 형사팀이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들에게 인계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05시 59분경 112 전화에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자(80대, 여)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고령 어르신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신속한 발견을 목표"로 '형사팀', '초동대응팀', '파출소 경력' 등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고령 어르신 예상 이동 경로인 일대 주택가 및 야산 등을 드론과 두 발로 뛰며 빠짐없이 수색하는 등 실종자 이동 동선 CCTV를 면밀히 분석했다.
경찰의 신고접수 후 빠른 대응에 따라 수색시간 7시간 후인 12시 50분경 인근 야산에 홀로 계신 어르신을 '발견'했으며 경찰은 신속하게 병원에 후송했다.
이후 신고자 및 가족들은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에게 "형사님들이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 신속하게 찾아주신 덕분에 살았다”며 마음속 감사를 전했다.
발견 당시 신고된 고령 어르신은 야산 등지의 덩굴 가시 등으로 몸에 긁힌 상태를 많이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정읍경찰서장은 “치매 어르신 실종은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모든 형사가 한마음으로 수색에 집중해 무사히 구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