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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 외치던 천호성, 뚜껑 여니 '김승환 사람' 재탕·캠프 잔치

대변인실 5·6·7급 전임 교육감 라인·캠프 인사 '싹쓸이'… 차별화 무색

음주운전 동문 4급 내정설까지… '김승환 시즌2+보은 인사' 비판 고조
[편집자주]
(5)취임 두 달을 맞은 천호성호의 각종 인사 논란과 교육행정 파행, 사법 리스크, 공교육 사유화 논란 등 주요 문제점을 20차례에 걸쳐 집중 보도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주요 개방형 및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두고 천호성 교육감의 선거캠프 출신과 김승환 전 교육감 시절 인력, 고교 동문 등 측근 인사들이 대거 합격하거나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김승환 시즌2'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지난 21일 대변인실 임기제 공무원(5·6·7급)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개별 통보했다.

전북교육청이 합격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선발된 인사 대다수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이거나 김승환 전 교육감 시절 대변인실에 몸담았던 인력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보 분야 5급(교육행정)에는 선거캠프 출신이자 김승환 전 교육감 시절 대변인실을 거쳐 최근까지 대변인실 행정대체인력으로 일해 온 이 모 씨가 합격했다.

공보 7급에는 선거캠프 공보팀장과 교육감직인수위원을 지낸 백 모 씨가 선발됐으며, 홍보 6급에는 김승환 전 교육감 시절 대변인실에서 근무했던 문 모 씨가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둔 본청 4급(서기관급) 일반임기제공무원 채용 역시 측근 내정설로 교육계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본청 주요 보직인 4급 교육협력과장 공모에는 과거 초등학교 인근 음주운전 전력으로 인수위원에서 자진 사퇴했던 천 교육감의 고교 동문 송 모 전 시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돼 교원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4급 대변인 직위에는 선거캠프와 인수위 대변인을 지내고 선거 당시 불법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된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천사랑방'에 참여했던 정 모 씨가 지원해 사실상 내정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다.

'김승환 체제와의 차별화'를 내세웠던 선언과 달리 실무 라인은 전임 시절 인력과 캠프 공신들로 채워졌고, '천사랑방' 연루 교사의 본청 파견과 음주운전 동문 4급 내정설까지 겹치면서 천 교육감이 공언한 청렴과 공정의 가치가 취임 두 달 만에 빛이 바랬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결국 숱한 도덕성 논란과 '김승환 시즌2'라는 비판을 짊어지고 교육청에 입성한 인사들이 스스로 자격을 입증하는 길은 행정 역량과 결과로 증명하는 것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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