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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소멸 위기 '공적 항공마일리지' 기부… 전국 교육청 최초

교직원 참여로 48만9천 마일리지 적립… 추석 맞아 복지시설에 생필품 전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무출장 후 사용하지 못해 소멸 위기에 놓였던 교직원들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모아 취약계층 기부에 나선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이다.

전북교육청은 27일 '2026년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기부 계획'을 수립하고,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48만9,002마일리지(약 489만 원 상당)로 생필품을 구입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현행 '공무원 여비규정'상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좌석 승급이나 보너스 항공권 구매 등에 쓸 수 있지만, 단기 출장 위주인 교육청 특성상 사용 기준 마일리지를 채우지 못해 소멸되는 사례가 잦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2년 이내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보유했거나 퇴직을 앞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기부 운동을 펼쳤다.

모아진 마일리지는 화장지, 라면, 치약, 물티슈 등 사회복지시설 필수 물품을 구매하는 데 쓰인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 행정안전부의 공적 항공마일리지 활용 협조 요청 대상 기관에 교육청이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홍공숙 재무과장은 "소멸될 수 있던 공적 자원을 가치 있게 활용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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