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장과 관련해 '외유성 연수' 논란을 빚은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계자들에게 교육청 차원의 신분상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2일 전북교육청 감사과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최근 유 부교육감을 비롯해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교육전문직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자체 감사를 마무리하고 신분상 행정조치 처분을 통보했다.
전북교육청 감사과는 처분의 구체적 수위와 관련해 "세부적인 처분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출장 계획 수립과 예산 집행을 총괄했던 해당 부서 과장에게는 별도의 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 부교육감(당시 교육감 권한대행)과 담당 부서 관계자 등 5명은 지난 2월 학생 체육 영재 육성 관련 예산 3700만 원을 들여 6박 7일 일정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했다.
이후 교육 목적과의 부합성 논란과 심사위원회의 형식적 운영, 목적 외 예산 집행에 대한 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거세지자, 유 부교육감 일행은 출장비 전액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자체 감사를 통한 행정 처분은 일단락됐으나,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부교육감과 간부진을 둘러싼 실효성 있는 문책 여부를 두고 교육계 안팎의 평가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