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당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아침 <민주당TV>의 '민티07'에 나와 ‘용 후보자’와 관련, “여러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에서는 숨겨져 있던 비리들이 나타나 문제가 되곤 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드러나 있던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면서 “통상의 경우와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지적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장관직에 지명될 경우, 사퇴하는 것과 달리 겸임을 하겠다고 밝힌 점과 용 후보자 남편의 기본소득당 유급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점, 가족 여행 때 과잉 의전을 받았다는 사실 등으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그에 대한 국민의 여러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당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지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용 후보자는 이같은 집권여당은 물론 야권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 사퇴없이 장관직을 수행하겠는 입장을 번복하지 않고, 인사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