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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필봉마을굿축제

제31회 필봉무형유산(마을굿)축제 9월 17~20일 개최
전통예술의 흥과 멋을 나누고, 무형유산의 내일을 함께 그리다

제31회 필봉무형유산(마을굿)축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전국 각 지역의 무형유산 공연과 경연, 세미나, 전시, 체험을 통해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 온 마을 공동체의 의미를 나눈다.

필봉마을의 농악은 농사의 풍요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이웃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삶 속에서 이어져 왔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전승자와 지역 주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다. 오랜 시간 전해 온 전통의 가치를 오늘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한다.

축제 기간에는 국가무형유산 놀이와 농악을 비롯해 해외 전통예술단체 공연, 창작연희극 등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이를 새롭게 풀어낸 무대가 어우러져 우리 연희의 깊이와 폭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열리는 경연대회에서는 개인 참가자와 단체가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전통연희를 이어갈 새로운 주역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 만난 전통예술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미나에서는 전통연희의 전승과 동시대성을 주제로 오늘날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고, 전시에서는 필봉농악을 이어 온 사람들과 마을의 시간을 기록으로 조명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무형유산 체험도 더해져, 다양한 세대가 전통문화를 보고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임실필봉농악보존회 단원과 축제 참여진,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동합굿으로 장식한다. 공연을 펼친 이들과 지켜본 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을 나누며, 서로의 삶을 보듬고 함께해 온 필봉농악의 공동체 정신을 되새긴다.

축제 관련 문의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063-643-1902)로 하면 된다.
/임실=한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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