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관행적·비효율적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폐지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는 '2026년 교육정책·사업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사전 단계로 교원 등 100명으로 꾸려진 '현장정책기획단'을 통해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166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수렴 결과 기초학력과 독서, 진로 등 학생 교육활동과 직결된 사업은 유지·확대 요구가 높았던 반면, 일회성 행사나 각종 공모전, 해외연수, 중복 자료 개발 등 간접 지원 사업은 과감한 폐지와 축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난 8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서별 목적사업비와 홍보·행사성 사업의 타당성을 집중 검토했다.
각 부서별 2차 조정을 거쳐 이달 중 최종 정비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영환 정책국장은 "학교가 수업과 생활지도 등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 관행을 걷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실효성이 낮거나 중복되는 사업을 과감히 줄여 학교가 체감하는 행정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