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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타운 조성 ‘본격 시동’

전북도가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주시, 오라이언자산운용컨소시엄과 '전북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조지훈 전주시장이 참석했다. 컨소시엄 측에서는 김병기 오라이언자산운용 대표와 문성철 KB증권 IB3그룹장, 서정우 대신증권 PF3부문장, 장승식 키움증권 구조화금융3본부장, 조인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운용부문대표,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진행된 금융타운 조성사업 공모에서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오라이언자산운용컨소시엄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실행 단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컨소시엄에는 KB증권을 비롯해 오라이언자산운용, 대신증권, 키움증권, 트러스톤자산운용,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국내 유수의 금융·설계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협약당사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선정 후 출자와 부지 확보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전주시는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사업 기획과 자금 운용을 총괄하고, KB증권·대신증권·키움증권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출자 참여와 투자자 모집, 금융주선을 담당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재무적 투자자로서 금융조달을 지원하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마스터플랜 수립과 설계, 건설사업관리(CM)를 맡아 사업 전반을 뒷받침한다.

금융타운 조성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약 3만 3,257㎡에 6,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0년까지 국제금융센터와 호텔·컨벤션, 소호오피스 등을 구축한다.

그동안 사업성 확보 문제로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재무적 안정성과 실행력을 갖춘 민간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앞으로 전주시와 협의해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 선정, 지구단위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라이언컨소시엄 관계자는 "참여기관별 최고 수준의 금융·개발 전문성과 역량을 투입해 전북 금융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금융타운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지역 금융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오랜 기간 도민들이 염원해 온 금융타운 조성이 마침내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국민연금공단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금융인프라를 조속히 완성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루어내 도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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