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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장보기 비용, 전년 比 11.2% 상승

4인 기준 평균 28만 4,890원
주요 성수품 큰 폭 ↑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추석을 2주 앞두고 조사한 추석 제수용품 4인 가족 상차림 비용은 평균 284,890원으로, 전년 대비 1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전주지역의 전통시장(3곳), 백화점(1곳), 대형마트(6곳), 중소형마트(14곳) 등 총 24곳에서 실시한 결과다.

추석 제수용품(23개 품목) 비용을 4인 가족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업태별로 전통시장이 249,03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중소형마트가 277,156원, 대형마트가 284,406원, 백화점이 459,828원으로 나타났다.
쌀, 대추, 배추, 숙주, 대파, 송편, 밀가루, 청주, 식용유, 산자가 작년 추석에 비해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햇사과, 햇배, 밤, 도라지(국산), 무, 시금치, 고사리(국산), 참조기, 동태포,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년 추석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살펴보면, 과일류에서는 대추(300g)가 8,130원에서 7,706원으로 5.2% 하락했다. 채소류에서는 배추(1포기·2kg)가 7,516원에서 5,666원으로 24.6% 하락해 조사 품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대파(1kg)는 4,194원에서 3,770원으로 10.1% 하락했으며, 숙주(400g)는 1,882원에서 1,732원으로 8.0% 하락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송편(1kg)이 17,702원에서 16,249원으로 8.2% 하락했으며, 밀가루(2.5kg)는 4,783원에서 4,511원으로 5.7% 하락했다.
식용유(1.8L)는 6,542원에서 6,386원으로 2.4%, 청주(1.8L)는 11,247원에서 11,202원으로 0.4%, 산자(5개 묶음)는 5,202원에서 5,198원으로 0.1% 각각 하락했다.

전년 추석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살펴보면, 과일류에서는 햇사과(300g)가 3,911원에서 5,045원으로 29.0% 상승해 큰 상승폭을 보였다. 햇배(700g)는 4,649원에서 5,282원으로 13.6%, 밤(500g)은 4,476원에서 4,976원으로 11.2% 상승했다. 채소류에서는 국산 도라지(400g)가 11,217원에서 16,236원으로 44.7% 상승해 전체 조사 품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무(1kg)는 2,291원에서 2,686원으로 17.2%, 시금치(400g)는 10,514원에서 11,995원으로 14.1% 상승했다. 국산 고사리(400g)는 13,625원에서 13,863원으로 1.7% 상승했다. 수산물에서는 동태포(500g)는 7,179원에서 8,239원으로 14.8%, 부세(수입산·1마리)는 6,098원에서 6,241원으로 2.3%, 북어포(1마리)는 5,817원에서 5,918원으로 1.7% 상승했다.
축산물에서는 쇠고기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 전염병등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인, 쇠고기 산적용(100g)은 5,197원에서 6,331원으로 21.8%, 쇠고기 국거리용(100g)은 5,719원에서 6,888원으로 20.4% 상승했다. 돼지고기 목심(100g)은 2,843원에서 2,968원으로 4.4%, 계란(30개)은 7,808원에서 8,008원으로 2.6% 상승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두부(1모)가 2,226원에서 2,627원으로 18.0% 상승했다. 반면 다른 주요 가공식품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가격이 하락해 상대적으로 두부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올해 추석 제수용품 조사 결과, 4인 기준 평균 장보기 비용이 28만 4,890원으로 전년보다 11.2% 상승해 소비자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통시장은 24만 9,031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약 2만 8천 원 저렴한 만큼, 판매처별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추석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한우 등 주요 성수품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과 대형·중소형마트 등 유통업체별 할인 품목과 행사 기간을 미리 확인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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