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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가 '피지컬AI' 거점 선정… 5년간 2652억 확보

정부 총 8266억 규모 R&D서 참여 기관 중 최대… SW 개발·테스트베드 구축 전주기 총괄
전북대학교가 정부가 총 8266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피지컬AI(Physical AI)'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핵심 연구·실증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대가 확보한 예산은 향후 5년간 총 2651억 8000만 원으로, 전국 참여 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다.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5065억 원, 지방비 860억 원, 기관부담 2341억 원 등 총 826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중 전북대는 국비 1184억 8000만 원, 지방비 821억 8000만 원, 기관부담 645억 3000만 원을 투입받아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주도한다.

이번 사업은 개별 설비 제어를 넘어 제조·물류 시스템 전반이 환경을 스스로 인지·판단하고 협력하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전북대는 AI와 로봇, 제조설비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 제어하는 'SDF-OCS(소프트웨어 정의 공장 운영·제어 시스템)'를 개발하고 능동형 핵심 SW 기술 확보에 나선다.

전북대는 1900억 원 규모의 제조·물류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실제 생산 라인과 유사한 실증 환경을 마련한다.

특히 연구클러스터 완공 전 공백을 줄이고자 교내 임시 공간에 테스트베드를 선제 구축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즉시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784억 원 규모의 '개방형 연구클러스터'를 통해 공동 R&D센터, NPU 기술실증 스테이션, 실증 메타팩토리 등을 구축한다.

확보된 기술과 데이터는 상용차, 특장차, 농기계 등 전북 주력 제조산업에 우선 접목돼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실증-데이터 확보-고도화'로 이어지는 순환형 R&D 구조를 통해 연구 성과가 시제품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으로 직결되도록 설계했다.

양오봉 총장은 "연구개발부터 현장 실증, 산업 확산까지 잇는 국가적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며 "대학의 연구 자원을 국내 산·학·연과 적극 공유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순태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장도 "임시 테스트베드와 연구클러스터를 잇는 순환형 체계를 구축해 전북이 피지컬AI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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