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과거 선거 과정과 관련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지자 오는 7일로 예정됐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전격 연기했다.
1일 전북교육청은 "기자회견은 교육정책 추진 상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라며 "잇따른 의혹 보도로 본래 취지와 달리 현안 공방에만 이목이 쏠릴 우려가 있어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이어 "제기된 사안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전면 취소가 아닌 일정 재조정 방침임을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천 교육감이 지난 선거 당시 측근에게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5억 원이 필요하다"며 "교육감이 되면 합법적으로 해결해 줄 테니 돈을 대라"고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천 교육감 측은 "사실무근이며 선거 과정에서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일축했으나, 도내 교원단체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