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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한여름 지나 가을에 만나는 딸기 ‘고슬’ 본격 출하

일반적으로 딸기는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과채류로 알려져 있지만, 남원시에서는 가을부터 딸기 품종 ‘고슬’이 출하하기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 수지면 양용우 농가는 ‘고슬’을 약 1,322㎡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다. 해당 농가는 지난 8월 12일 정식을 실시한 뒤 불과 한 달여 만인 9월 20일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현재 수확한 고슬딸기는 서울 가락시장과 여수(딸기모찌), 지역 로컬푸드 매장 등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최근 판매가격은 1kg당 약 3만 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농가는 생육 상황에 따라 하루 40~50kg 정도를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딸기 출하시기보다 훨씬 이른 9월부터 출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딸기 생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시기에 신선한 국산 딸기를 공급할 수 있어 틈새시장 개척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슬’은 낮 길이나 온도 조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연중 내내 꽃대가 발생하는 중일성 품종으로, 기존 딸기 출하시기와 차별화된 생산·출하를 통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딸기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출하되는 작목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고슬 품종을 활용하면 9월부터 딸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와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의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원=정하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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