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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사진과 영화의 경계를 잇는 ‘사진으로 읽는 영화’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6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이피나인은 오는 16일까지 전주 서학동 에이피나인에서 기획전시 ‘사진으로 읽는 영화: 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 산업을 기반으로 창작된 사진예술과 독립영화를 연결해 영화를 단순히 ‘보는’ 이미지에서 ‘읽는’ 이미지로 확장하고 사진과 영화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전북 출신 김미림 감독의 독립영화 ‘청춘사진’ 스틸사진과 이재용·이관용의 충무로 상업영화 포스터, 사진가 제롬 드 펠링히가 촬영한 할리우드 배우의 ‘AP-9’ 매거진 표지사진 등을 통해 고사동에서 충무로와 할리우드로 이어지는 영화 산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영화의 스틸사진에서 출발해 국내 상업영화의 포스터와 세계적인 영화배우의 포트레이트까지 범위를 넓히며 지역과 국가, 세계로 확장되는 영화 이미지의 생산과 유통 구조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성격의 스틸사진과 포스터, 포트레이트를 한 공간에 배치해 사진이 영화의 장면을 기록하는 수단을 넘어 작품의 정체성을 만들고 관객에게 전달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기간에는 독립영화 상영과 루프탑 시네토크, 세미나 등 사진과 영화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일에는 사진과 영화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살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최은영 전북대학교 강사는 ‘영화로 읽는 사진, 사진으로 읽는 영화’를, 임민수 목원대학교 강사는 ‘스크린 사회에서의 사진 찍기와 영화 보기 방식’을 주제로 강연하며 두 매체가 현실과 이미지를 다루는 서로 다른 방식을 살펴본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영화도시 전주의 문화적 자산을 사진예술과 연결해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연결하는 기획전시를 지원해 도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이 추진하는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문화시설의 기획 역량을 높이고 도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 자원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주제 중심의 전시와 관객 참여형 부대행사를 지원한다.

본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에이피나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피나인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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