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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1894 시간여행' 동학농민혁명 현장교육 강화

45개교 1800여 명 참여… 황토현·전라감영 등 탐방하며 민주주의 정신 계승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민주주의 정신을 현장에서 배우는 '근대 민주주의의 시작, 1894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연계 민주시민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45개 학교 95개 학급, 학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일부 역사 교과서에서 동학농민혁명 서술이 축소되거나 누락된 상황에서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첫 전승지인 황토현전적지 등을 둘러본 뒤, 학교별 교육과정에 맞춰 고창(무장기포지)과 남원(교룡산성), 부안·정읍(만석보터·전봉준 고택), 전주(전라감영·완산칠봉) 등 권역별 유적지를 탐방하며 혁명의 전개 과정을 살핀다.

아울러 답사 현장에서 보고 느낀 소감을 나누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활용한 역사 신문 제작 활동에도 참여한다.

전북교육청은 내년에 참가 대상을 105개 학급으로 확대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협력해 학교 현장 맞춤형 교수·학습 자료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성우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자주와 평등의 가치를 체득하길 바란다"며 "삶 속에서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화 역사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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