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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초고압변압기 생산 확장…860억 투자 유치 공장 신설

전북도는 15일 전주시청에서 ㈜에이치디엠이, 전주시, 연구개발특구전북본부와 610억 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 동미전기공업㈜의 250억 원 투자협약에 이은 추가 투자로, 두 차례에 걸친 총투자 규모는 860억 원에 달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계기로 전주 지역의 전력기자재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지훈 전주시장, 고정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전만준 ㈜에이치디엠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디엠이는 2029년까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3만 6,975㎡ 부지에 610억 원을 투자해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에이치디엠이는 동미전기공업㈜이 이번 투자를 위해 지난 9월 설립한 자회사다. 모기업인 동미전기공업㈜은 앞서 9월 10일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250억 원 규모의 몰드변압기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22.9kV급 배전변압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온 동미전기공업㈜이 발전소와 변전소 등 송전망에 사용되는 초고압변압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국내외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변압기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장 신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생산기반을 전주에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미전기공업㈜은 54년간 축적한 변압기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지난 2023년 매출액 254억 원에서 지난해 1000억 원으로 최근 2년간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7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가 지역 내 전력기자재 산업 기반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장 설립과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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