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호순, 이성진)가 지역 여러 기관·단체와 손을 맞잡고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관내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쳤다.
이번 정비에는 구이면과 협의체를 비롯해 완주군장애인복지관, 드림사회서비스센터, 완주군평생교육아카데미, 우석대학교 재활학과, 대한적십자사, 완주라이온스클럽 등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원 대상은 중증장애인 3명이 거주하는 가구로,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집 안팎에는 각종 방치된 물품과 쓰레기, 폐가전·폐가구가 쌓여 발 디딜 공간조차 부족했고, 곰팡이와 쥐구멍, 바퀴벌레 등이 다수 발견되는 등 위생 상태가 매우 열악해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참여 기관·단체들은 사전 협의를 통해 역할을 분담하고 3일간에 걸친 정비 작업에 나섰다.
첫날인 16일에는 구이면과 장애인복지관, 우석대 재활학과 학생 등 10여 명이 마당과 실내에 방치된 폐가전과 가구 등 부피가 큰 집기를 밖으로 실어 나르며 작업의 물꼬를 텄다.
이어 17일에는 협의체와 드림사회서비스센터 등 30여 명이 투입돼 창틀과 화장실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노후 싱크대와 낡은 화목난로를 철거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쾌적한 보금자리 조성을 위한 보수 공사가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의 후원으로 도배와 장판을 전면 시공하고, 완주라이온스클럽의 재능기부로 노후 전기 배선을 점검·수리했다.
전호순 공동위원장은 “여러 기관·단체와 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성진 구이면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장애인가정을 위해 선뜻 힘을 보태주신 모든 기관·단체와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