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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사노조 "천사랑방은 범죄조직"… 교육청 "법적 대응 검토"

"캠프 출신 요직 장악한 보은인사" 비판… 교육청 "기존 의혹 반복, 명예훼손"
전북교사노동조합이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의 사전선거운동 의혹과 측근 인사들의 교육청 요직 기용에 대해 도민 사과와 외부 감사를 촉구했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사실무근의 기존에 제기된 의혹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맞섰다.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2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대화방 '천사랑'은 천 교육감이 국정감사에서 진술한 '연구 모임'이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사전선거운동 조직이었다"며 "해당 대화방에서 유권자 150만 명 대상 문자 발송, ARS 여론조사 개입, 포털 기사 우호 댓글 독려 등이 논의됐으며,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현직 교원과 공무원들이 다수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대화방 참여자 10명 가운데 현직 교장과 교사, 일반직 등 4명이 선거 이후 정책국장과 대변인, 5급 사무관, 정책기획과 파견교사 등 교육청 핵심 요직에 임용됐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를 내세운 교육감이 측근 인사를 위해 현직 교장을 교육청 정책국장으로 파견해 농촌 학교(고창 신림초)의 관리자 공백을 만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정 위원장은 "여론 방인 천사랑 방을 이끌었던 오 모 정책기획과 파견교사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될 교사 신분으로 사전선거운동을 모의했다. 범죄자들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정재균 대변인은 "천 교육감은 이미 선거 과정에서 어떠한 법도 위반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고 새로운 사실도 없다"며 "기자회견에서 여과 없이 제기된 허위 사실 유포와 과도한 비방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조치까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한편,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본인의 육성이 나온 사실까지도 부정하며 국감장에서 위증을 반복했다"며 "고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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