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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감 후폭풍… 비리 질타 속 해명·수습 부심

김문수 의원 '산단 비위·청렴도 추락' 정조준에 고발·소명 나서
전북대학교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산학협력단 비위 의혹과 1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권 문제, 학생 기숙사 과밀 수용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과 쇄신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21일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대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함께 근무한 직원 3명 모두 '해당 연구원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한국연구재단조차 '제출된 자료로 동 사업 업무 수행을 확인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며 "사업비로 구매한 아이패드를 개인이 가져가도록 방치한 데 이어, 비위를 고발한 공익제보자를 해고했다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시키는 등 관리 부실과 보복성 처분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교내 연구신문고를 통해 제보된 직후 특별감사를 실시했다"며 "감사 결과 사업단장에 대해 변상 요구와 중징계 요구는 물론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 조치했고, 전담교수에게도 변상 요구와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한국연구재단 현장점검에 따른 소명자료를 제출한 상태이며 현재 수사기관에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와 재단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규정과 법률에 의거해 엄정하게 적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대의 청렴도 실태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2년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 8번, 최하위 5등급 4번을 받아 1~3등급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고 2025년에도 다시 5등급으로 내려앉았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이러한 비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전북대는 "청렴도 제고를 위해 '2026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40개 청렴과제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청렴윤리팀 신설과 총장 청렴특강, 총장 주재 협의회 운영 등으로 기관장 중심 추진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답했다.

국감에서 지적된 기숙사 과밀 수용 논란에 대해서는 "2026학년도 1학기 외국인 신입 유학생이 525명에서 1,937명으로 급증해 국내 학생 수용인원을 유지하고자 처국장회의와 총학생회 간담회를 거쳐 참빛관을 부득이 3인 1실로 전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27년 3월 860여 명 수용 규모의 BTL 5차 기숙사 개관 시 국내 학생은 2인실로 복귀시키고, 2032년 1월 500명 규모의 남원 BTL 기숙사 준공에 맞춰 2032년 3월부터는 전 호관을 2인실로 운영하겠다"고 로드맵을 밝혔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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