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러분! 먼저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우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합니다. 무한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우리 도는 피해 지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에도 즉각적인 복구와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심각한 농경지 복구 지원을 비롯해서 전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익산시 전체와 김제시 죽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일상회복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반드시 복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큰 비가 쏟아졌지만 전북성공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3년 7월 20일. 전북 경제와 산업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무명의 신인타자가 9회말 역전 홈런을 쳐냈습니다. 180만 전북도민과 300만 출향도민이 그토록 바라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새만금에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어질 것입니다. 기업 세액공제와 용적률 확대, 정부R&D 예산 우선 반영, 예타 조사 대상 우선 선정 등 선물 보따리가 쏟아질 것입니다. LG화학, SK온 등 최근 3년간 새만금에 집중된 7조원의 기업투자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조만간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입니다. 이를 비롯해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KIST, 서울대, 전기안전공사 등 한국 최고의 연구 기관들과의 기술개발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생산설비가 완성되는 1~2년 후에는 꽤 괜찮은 일자리를 새만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북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신청 당시만 해도 지정 가능성은 5%도 되지 않았습니다. 울산과 포항, 오창과 상주…, 쟁쟁한 경쟁지역들을 두고,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1%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된다고 믿었습니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의 자세로 나섰습니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쏟은 모든 노력은, 우리 안에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매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이차전지를 공부했습니다. 직원들을 앞에 두고 수십 번 연습했습니다. 전북이어야만 하는 간절함과 강력한 의지로 심사위원을 설득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만나 절박하게 호소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저보다 더 치열하게 뛰어주셨습니다. 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이차전지 특위 위원님들, 국회의원님, 정세균 명예위원장님과 선양국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전문가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새만금개발청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회를 가득 채워주신 천 여명의 도민 여러분과 일자리를 열망하던 대학생들의 뜨거운 함성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와 성원이 작고 미약했던 가능성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라는 기적으로, 성공으로 바꿔냈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정을 통해서 저는 다시 한번 우리 도민들의 저력을 확인했습니다.앞으로도 도민 여러분을 믿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단지로 키우겠습니다. 세계를 감탄시킬 초격차기술을 개발하고, 세계가 믿고 쓰는 핵심소재를 만들겠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에서만큼은 전북이 가는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