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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2023년 3/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3/4분기 중 전북지역 경기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생산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요는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소비는 소폭 감소, 건설투자 및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전국 권역별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권역별로는 대경권이 소폭 악화되었으나 나머지 권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3/4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2/4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철강, 금속가공제품 등이 감소하였으나 자동차·전자부품, 기계, 비금속제품, 전기장비 등은 증가하였다. 

자동차는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로 상용차 수요가 줄면서 생산이 소폭 감소하였다. 철강은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건설 등 주요 수요처 상황 악화와 수입산 철강제품 증가로 인한 내수시장 경쟁 심화로 생산이 감소했다. 금속가공제품은 수요처 판매 둔화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다. 제지는 매출 수요 부진 지속으로 전분기에 이어 생산물량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고부가가치 신규 전장부품 양산으로 생산이 증가했고, 전자부품의 경우 신규 스마트폰 부품 수주가 증가하여 생산이 확대되었다. 화학제품은 2/4분기 중 정비작업 등으로 가동이 중단되었던 생산라인이 재가동되면서 생산이 증가하였다. 기계의 경우 농기계를 중심으로 내수는 감소하였지만, 건설기계 등의 해외수요는 견조하여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였다. 비금속제품은 생산라인 보수공사 및 생산라인 증설 종료 이후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였고, 전기장비는 발전용 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소폭 늘어났다. 음식료품도 신제품 출시 및 판매가 상승 등으로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3/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철강은 전분기 악화되었던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어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은 신규 전장부품의 판매 지속으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의 경우 글로벌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고, 전기장비는 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에 수주했던 입찰물량이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자동차는 기조적으로 버스 및 트럭생산이 줄고 있어 생산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전자부품은 스마트폰 부품 신규 수주 반영이 종료되어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제지의 경우 전분기 단가 상승 지속으로 공장가동률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학제품, 금속가공제품, 비금속제품 등은 전분기의 생산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2/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소매업은 소비심리 회복 7~8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95.2(7월 95.1, 8월 95.2)로 2/4분기(월평균 92.2)보다 3.0p 상승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와 전기료 등 에너지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자금조달 및 생산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대형 소매점의 매장 리뉴얼이 완료될 예정이고 중국의 단체관광객 전면허용 등이 대면 서비스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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